https://youtu.be/oBIo2AyjNMo Kruzgesagt 라는 채널의 낙관적 허무주의(Optimistic Nihilism)에 대한 설명을 다루는 영상이었다. 휴일에 일주일간 쌓인 피로를 풀기 위해 낮잠을 자고 일어나서 누워서 유튜브를 보다 추천에 떠서 읽게 되었다. 때때로 느끼고는 한다. 낮보다는 밤에 무심결에 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수놓인 별들과 달을 바라보고, 우주의 방대함을 느낌과 동시에 그만큼의 위압감 또한 느낀다. 영겁의 시간 중 찰나의 순간에 탄생한 나와 우주가 지내온 시간에 비하면 한없이 짧은, 운이 좋다면 100년 5200주를 사는 인간은 얼마나 먼지같은 존재인가. 긴 시간에 비하면 별거 아닌 시간이 맞다. 그러면서 나는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생각하며 벌써부터 두려워지기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