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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시간외 근무를 나가고, 너무 피곤했는지라 오자마자 3시간을 때려 잤다. 뭔가 생산성 없는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저녁에는 뭔가를 꼭 해야겠다 싶었다. 운동이라도 하고 싶었는데, 일주일 7일 중 7일 모두 달리기는 하지 말고, 하루 이틀 정도는 쉬면서 하면 더 좋다는 꿀팁을 듣고 난 후, 오늘은 물집 아물 때까지 기다릴 겸 오랜만에 기지 한 바퀴를 돌기로 했다. 새 운동화를 사 오고 기지 한 바퀴 도는 건 처음이다. 약간 운동화 발을 길들일 겸 걷기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걸었따. 물집 잡힌 부위에 살짝의 부담은 있었는데, 뛰는 것만큼 그렇게 심하게 들진 않았다. 발이 제발 적응했음 좋겠다 ㅠㅠ. 진짜 기분 좋게 운동화 샀는데 운동화가 잘못하면 내 맘이 더 아플 것만 같다. 내일도 물집 경과를 지켜보고 뛸 수 있으면 간단하게 5킬로 정도만 뛰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또 기지 한 바퀴 돌아야 겠다. 오늘 또 자기 전에 위클리 NLP도 읽으면서 복습하고 해야겠다. 이제 나도 지식을 점점 쌓아나가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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